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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틀즈의 노란잠수함 (Yellow Submarine)
해저 4십만킬로 아래의 평화로운 페퍼랜드(후추나라)에 블루 매니족의 공격이 시작된다. 이유는 한가지, 페퍼랜드의 음악이 매니족 족장귀에 거슬리기 때문이다. 최소한의 방어수단도 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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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적 기저 도사린 전위운동-「뉴요크」반항 미술가전
추상적 형상과 색채로 조화를 이룩하고 복잡한 세계의 현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현대미술의 공식처럼 돼있다. 그러나 요즘 「뉴요크」현대미술관이 주최한 「반항미술가전」은 이런 것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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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경숙씨 '노자를 웃긴 남자'
지난해 12월 가공할 한학(漢學) 실력과 동양고전 해석 역량으로 도올 김용옥씨를 매섭게 몰아부쳐 우리 지식사회를 놀라게 했던 '노자를 웃긴 남자'의 '얼굴없는 저자' 이경숙(4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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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적 「붐」 추리소설|한국서는 불가능한가
근년에 이르러 구미 문단에서는 추리소설이 크게 「붐」을 이루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. 18, 19세기 추리 문학과도 성격을 달리하는 이들 추리 소설은 대중에게 보다 접근할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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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듀얼로그」
「듀얼로그」 (Dualogue)라는 말이 있다. 「다이얼로그」 (대화)와는 구별되는, 「듀얼」(이중적) 과 「로그」 (말)의 합성어다. A 『물가가 겉잡을 수 없이 오르지요?』 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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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장의 정치
미국의 정치는 재미있다. 마치소설의 세계같다. 시작과 끝이, 아니 전개와 저성이 다양하고 기복이 많다. 하지만 종부은 극적인 "환으로 백미를 이룬다. 미국의 정치는 그런 뜻에서「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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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사시 같은 명구연 대시인의 진면목 뚜렷|영국시인 스펜더와의 1주일…이정기
어떤 예술가든지 그들의 작품을 대했을 때와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다소 느낌의 차이를 주게 된다. 좋은 의미일수도 있고 나쁜 의미 일수도 있다.「스티븐·스펜더」의 경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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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OL 타임워너 '오사마 핑계'로 구설수
9.11 미국 연쇄테러사건은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미국의 각 경제부문에 `오사마 핑계'라는 훌륭한 구실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(紙) 가 9일 보도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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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·통일 소재 광고제작 붐
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통일을 소재로 한 광고제작 붐이 일고 있다. 최근 한달동안 북한을 소재로 한 광고는 10편이 넘는다.광고업계는 1992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을 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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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중공청내년90% 가 반체제"중공기납치범 법정진술 동해본 실상
중공의 정치현실과 중공인들의 생활상은 어떠할까. 그동안 간헐적으로 소개되기는 했으나 아직도 베일에 가려있는 중공의 정치·경제·사회현실을 납치범들의 법정진술을 모자이크해 단편적으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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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로지도로 「입시병」고쳐야(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:73)
◎73회에 걸친 시리즈를 끝내며…/「질문없는 교실」서 점수경재에 급급/고액과외 성행 계층간 깊은 위화감/교육이민ㆍ도피성 유학으로 년 3,000억원 유출 「우리교육 어디로 가고 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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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리뷰] 월포위츠 구멍난 양말에 모두의 가슴 쓰라렸다
어느 노블레스의 구멍난 양말이 세상에 공개됐다.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월포위츠 세계은행(IBRD) 총재가 그 주인공이다. 그의 검소함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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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쁨으로 저항하기…비판적 작가의 재발견
오웰의 장미 오웰의 장미 리베카 솔닛 지음 최애리 옮김 반비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『1984』, 러시아혁명이 스탈린주의로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우화 『동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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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한 TV속의 삶 이야기] 김일성, “승냥이 새끼는 길러도 나중에 사람을 해친다”
핵·미사일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북한이 주민들의 반미사상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. 조선중앙TV는 4일 ‘미제를 찌르는 분노의 칼창-풍자시 ’벌거벗은 아메리카’’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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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중국엔 예술품 소장가가 없다, 투자자뿐이다
1990년 5월 중국 미술가 쉬빙이 이끄는 팀이 만리장성을 탁본하던 모습. 대형 화선지에 찍은 만리장성은 그대로 전시장의 설치미술이 됐다. 제목은 ‘귀신이 벽을 때리다’. 정치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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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 노무현에 대한 주관적 시각, 풍자에 질린 관객 사로잡다
관객 130만 을 돌파한 ‘노무현입니다’. 2002년 경선 승리를 다뤘다. [사진 CGV아트하우스] 다큐멘터리 영화 ‘노무현입니다’엔 ‘이상한’ 장면들이 있다. 고(故) 노무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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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공공 예술이야말로 현재의 갈등 담아야죠”
김재엽 고대 그리스에서는 공공 극장이 현실 문제를 다루는 토론의 장이었다. 다양한 사람들이 극장에 모여 연극도 보고 토론도 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게 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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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 “미셸, 나보다 인기” 롬니 “토론 실력은 금주 덕”
버락 오바마(맨 왼쪽) 대통령과 밋 롬니(맨 오른쪽) 공화당 후보가 18일(현지시간) 촌철살인 유머 대결을 펼친 앨프리드 E 스미스 기념재단 만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. 가운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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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서 시작된 이탈리아 오성운동, 제1 야당으로 우뚝
정치적 풍자에 능했던 이탈리아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의 블로그는 2000년에 문을 열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. 당시 이 나라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의 부패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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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시무 7조' 조은산, 림태주에 재반격 "2000만 짓밟는게 정의냐"
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 상소문 형식의 ‘시무 7조’를 올린 ‘진인(塵人) 조은산’을 향해 '시집 없는 시인'으로 알려진 림태주 시인이 반박 글을 올렸다. 이를 두고 조은산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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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부동산 때린 뒤 난타당한 기안84 "뭘 해도 욕먹어, 무섭다"
웹툰 작가 기안84(본명 김희민)가 15일 공개된 웹툰 작가 이말년(본명 이병건)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″맨날 뭘 하면 욕을 먹는다″며 ″무섭다″고 심경을 밝혔다. [침착맨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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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 볼턴 백악관 회고록 ‘그 일이 일어난 방’ 국내 출간
오는 9월 28일 453일간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낸 존 볼턴의 백악관 회고록 ‘그 일이 일어난 방’이 국내에서 출간된다. ‘그 일이 일어난 방’은 트럼프 대통령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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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splay=costume+play…가면처럼 위장 ‘코스프레 정치인’ 많아
━ 콩글리시 인문학 영화 스크림 가면. 그곳에 가면 모두가 가면을 쓰고/늘 서로 가벼운 넉살을 떨면서 살가운 표정으로 웃어/감언이설 가득 찬 그 거머리 소굴/시꺼먼 입술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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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개그맨도 정치풍자 못하는 시대, '시무7조'가 정치 때렸다"
「 “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,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